Thursday, March 10, 2016

'18연승' 현대캐피탈, V-리그 정규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

우리카드에 3-0 완승 거두고 18연승
V-리그 정규리그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OSEN=천안, 조인식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8연승으로 우승을 자축하는 동시에 V-리그 정규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0(25-16, 25-21,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28승 8패, 승점 81점이 됐고, 18연승을 달성해 삼성화재가 지난 2005~2006, 2006~2007 시즌에 걸쳐 이룩했던 17연승의 벽도 넘어서는 신기록을 창조했다.
1세트 초반부터 순조로웠다. 시작과 함께 문성민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 송준호의 득점으로 3-0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초반 8-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리드를 유지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캐피탈은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8-4로 앞섰고, 우리카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곧바로 오레올의 오픈 공격이 터지고 신영석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0-4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주춤했지만 벌어놓은 점수가 많아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4-12에서 문성민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 나경복의 범실을 묶어 3득점했고,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선수 오레올과 토종 주포 문성민(이상 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레올의 공격 성공률(78.57%)은 무려 80%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산더(18득점)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7승 29패, 승점 21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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