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2, 2016

Skins - S02E08 Part 2/6 - Jal - English Subtitles


'떠다니는 군사기지' 본험리차드…항공기 28대·병력 3천400명 탑승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고속의 기동력 온몸으로 확인
12일 국방부 공동취재단의 미군 강습상륙함 '본험리차드' 승선은 경북 포항에서 미군 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1989년 3월 19일 첫 비행을 한 오스프리는 현재까지 미군만 보유하고 있으며, 해병대와 특수전 부대용으로 160여 대가 생산됐다.
오스프리는 날개 끝에 달린 2개의 엔진 방향을 전환해 비행하는 '틸트로터'기로,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다. 기존 헬기에 비해 속도는 2배 빠르고, 항속거리는 2.5배 이상 길다. 이륙 후에는 다시 엔진방향을 수평으로 전환해 비행기처럼 운항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벨과 보잉이 공동 개발한 오스프리의 최대 속도는 500km/h. 중간 급유 없이 3천900km를 날 수 있다. 탑승 인원은 완전무장 병력 30명이며, 군수물자 6.8t을 탑재할 수 있다.
취재진은 '미 해병대 틸트로터 166 비행중대(VMM-166)' 소속 오스프리에 탑승해 헬기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고속의 기동성을 온몸으로 확인한 뒤 포항 앞바다에서 작전 중인 본험리차드에 착함했다. 취재진을 태운 오스프리는 상호운용성 확인을 위해 함께 훈련에 참가한 독도함 갑판에 잠시 착륙했다가 다시 공중으로 떠올랐다.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에 속하는 '쌍룡훈련'에 참여한 본험리처드는 미 해군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중 3번째 함정으로, 함명은 프랑스어로 "좋은 사람 리처드"를 의미한다고 한다.
배수량 4만1천t, 전장 257m, 폭 32m, 최고시속 37km다.
이번 작전을 수행하는 본험리처드 승조원은 항공전투단, 항공요원, 헬기 해상전투중대 등 3천400명에 이른다. 이들은 탑재된 28대의 항공기 운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본험리처드는 임무에 따라 탑재 항공기의 구성을 바꿀 수 있는데 사실상 항공모함 기능도 하고 있다. 본험리차드 소개를 맡은 미 해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강습상륙함은 2차 대전 당시 미군이 사용한 항공모함과 크기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본험리처드함은 평시 대규모 재난 구조에 투입되기도 한다. 이 배에 탑승한 의료진은 모두 60여명, 수술실만 6개가 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서해 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구조 지원 요청을 받고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규모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경북 포항 독석리 해안에서 각종 상륙장비와 한미 해병대, 호주·뉴질랜드 군까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쌍룡훈련 현장을 공개했다.
우리 군의 헬기, 수송기와 함께 미 해병대의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 항공기, AH-1W 슈퍼코브라 공격헬기, AV-8B 해리어 공격기가 굉음을 내며 쉴 새 없이 상공을 지나갔다.
공중과 해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뤄진 이날 상륙훈련의 중심에는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과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 본험리차드가 있었다.
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직후, 취재진은 본험리차드에 승선한 것이다.
현재 일본 사세보에 전진 배치된 미군의 제11강습상륙전단은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LHD 6), 강습선거함 애쉴랜드(LSD 48)·저먼타운함(LSD 42)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함정을 이용해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제31해병원정군(MEU), 제7상륙원정단, 제3해병상륙여단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이다.
격납고에서 만난 연합상륙기동부대 박기경 부사령관(해군 준장)은 이번 쌍룡훈련의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훈련에 투입된 인력 및 장비가 많이 늘어나면서 이번 훈련에는 이례적으로 동원 지정 민간 선박들도 참여했다고 박 부사령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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