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2, 2016

Naked and Funny. I'll Drink To That ...! Compilation (HD)


"용변 못가린다"…발가벗긴 뒤 온몸에 락스와 찬물 뿌려
원영이 이마 찢어져도 치료않고 석달간 잔혹한 감금학대
숨진 채 암매장 당한 신원영(7)군이 무려 3개월 동안 욕실에 갇혀 계모와 친부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계모 김모(38)씨는 7살 원영이가 용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온몸에 락스를 퍼붓고 찬물을 끼얹은 뒤에도 그대로 방치,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김씨는 원영이가 용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난방도 되지 않는 차가운 욕실에 감금했다.
견디지 못한 원영이가 욕실 밖으로 나오려고 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김씨는 수차례 아이를 폭행했다.
더 이상 맞기 싫어 몸을 피하려던 원영이는 넘어지면서 변기에 부딪혀 이마가 찢어졌지만, 김씨는 한겨울 차디찬 욕실만큼이나 냉정하고 잔혹했다.
김씨는 원영이를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고 별다른 치료없이 아이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아뒀다.
원영이는 그렇게 욕실에서 3개월을 갇혀 지냈다.
숨지기 직전인 지난 1월 28일에는 7살난 아이에게 가해졌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학대가 자행됐다.
김씨는 이날 원영이가 소변을 변기 바깥 쪽으로 약간 흘리자 벌을 주기로 마음먹고, 아이의 무릎을 꿇렸다.
그리곤 락스를 원영이의 몸에 퍼붓기 시작했다. 놀란 원영이가 비명을 질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락스 학대 이후 원영이는 닷새 동안 한끼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흘 뒤인 지난달 1일, 원영이가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태가 됐지만, 김씨의 악행은 점점 심해졌다.
김씨는 오후 1시께 욕실로 들어가 원영이의 옷을 모두 벗긴 뒤 양손을 들라고 소리쳤다.
발가벗겨져 오들오들 떨고 있는 원영이에게 김씨는 샤워기로 찬물을 틀어 가차없이 퍼부었다.
유난히도 추웠던 올겨울, 원영이가 찬물 세례를 받고 홀로 욕실에 갇혀 숨져간 지난달 2일, 평택의 최저기온은 영하 12.5도에 달했다.
그렇게 김씨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던 원영이에게 밥 한 숟갈 먹이지 않고 또 하루를 보냈다.
친부 신모(38)씨도 이따금 "그만 하라고"라며 말한 적은 있으나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아 계모의 학대를 수수방관했다.
이들은 평소에도 원영이를 제대로 먹이고 입힌 적이 없던 터라 이때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찬물 학대 20여 시간 후인 오전 9시 30분께, 신씨가 욕실 문을 열었을 때 원영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신씨 부부는 욕실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원영이를 이불에 둘둘 말아 세탁실에 팽개쳐 놓고 무려 열흘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이어 이들은 지난달 12일, 심야를 틈타 원영이의 시신을 차에 싣고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둘은 미리 준비한 삽으로 직접 땅을 파 차디찬 땅에 아이를 묻었다.
김유진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몸의 표면이 넓어 열 발산에 취약하기 때문에 영하로 떨어지지 않은 날씨에도 저체온증에 시달릴 수 있다"며 "한겨울 락스에 찬물까지 뿌린 행위만으로도 아이가 충분히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영이의 시신을 수습, 부검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밝혀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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