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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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상조사 요구"…아르헨-중국 새 관계 시금석될 수도
아르헨티나 해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 어선을 격침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14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천460㎞ 떨어진 푸에르토 마드린 연안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 '뤼얀위안위 010'에 총격을 가했다.
아르헨 해군은 해당 어선이 아르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적으로 조업했다며 연안경비대가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르헨 해군은 자국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외국 어선을 침몰시킨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연안경비대는 중국 어선이 경고를 묵살하고 경비정을 들이받으려고 시도해 무력으로 어선에 손상을 가했다고 해명했다.
연안경비대는 "법규를 위반한 중국 선박이 연안경비대 순찰선을 들이받는 작전을 펼쳐 자기 선원뿐만 아니라 연안경비대원들의 생명까지 위협했다"며 "그래서 어선에 대한 발포 명령이 내져졌고 결국 어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연안경비대가 선원들이 있는 곳에서 떨어진 선박의 부위를 사격해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침몰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안경비대가 달아나던 중국 어선을 공해(公海)까지 추격한 끝에 격침했다고 보도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은 구조된 뒤 체포돼 사법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다른 선원들은 쌍으로 함께 다니던 다른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외교부와 아르헨 주재 중국 대사관이 아르헨 측에 즉각적인 진상조사, 세부사항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면서 항의하고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선원들의 법적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아르헨 당국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작년 말 취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 대통령의 중도우파 정권과 중국의 관계를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크리 대통령은 작년 선거운동 때 150억 달러(약 17조9천억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자국에 건설하기로 한 합의를 포함해 중국과의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전임자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좌파 정권은 중국과 관계가 매우 돈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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